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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9일 금요일

누구를 위한 보도일까

오늘 아침에 본 뉴스다.




위와같은 영상파일은 수사를 하는 데에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권리??

저들이 청해진해운 측의 잘못으로 죽은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해경 측의 미흡한 초기대응이 안타까웠다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저런 영상을 굳이 공개하는 이유가 뭘까?

손석희같은 자는 저걸 보여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다이빙벨관련 해서 사기친 것에 대해선 왜 아무말도 없는거지?

아침부터 기분이 나쁘다.
위 영상을 봤으면 누구나 나와같은 느낌을 가질 것 같다.

2014년 5월 5일 월요일

죽음의 레이스를 멈춰야 한다.

이제는 죽음의 레이스를 멈춰야 한다.
아래는 내가 오늘 아침에 접한 뉴스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6893009

언딘소속의 민간잠수사가 실종자수색에 들어갔다가 통신이 끊긴 후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다.
이 전에도 해군이 한명 죽었는데(이건 간접적이었지만) 이번에 사람이 또 죽게 된 것이다.

이 전엔 어떠했는가
유족들은 잠수사들이 한 것이 없다면서 욕을 하면서
실종자를 다 찾기 전에는 못 돌아간다며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고,
언론은 이에 질세라 해경과 잠수사들을 폄훼하기 바빴다.
뭐 200명이 있는데 그 중에 2명만 들어갔니 어쩌니...등
심지어 이상호라는 기자는
"세월호 실종자 구조하다 잠수요원 다쳐도 된다." 고 말하고
박종진 앵커는 "잠수부의 안전이 먼저냐? 아이들 구조가 먼저냐?" 같은 이성이 마비된 말을 뱉었다.


이에 부담을 느낀 정부는 늦더라도 실종자들을 다 찾으면 인양하겠다고 했다.
물론 시신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산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면서 시신을 찾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는 죽음의 레이스를 멈추자.
인양 준비를 할 때다.
현실을 부정하는 노란리본대신 검은리본을 달자.
에어포켓이니 뭐니하는 현실부정으로 몇 번이나 속아야 하나.
당신은 설마 아직도 아래사진에 나오는 분의 말을 믿는가?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미개한 국민성 그리고 버려진 조화




정몽준씨 아들이 페이스북에 국민들더러 미개하다고 글을 적은 적이 있다.
인터넷 언론들이 이를 보고 모략질을 하고 난리를 부려서 결국 정몽준씨가 공개사과를 했다.
정몽준씨는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한 상태였기에 어쩔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의 사진들을 보고...그 외의 것들을 보면
정몽준씨의 아들이 한 말은 틀린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맨 위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보낸 조화를 찍은 것,
아래 사진은 이명박 대통령이 보낸 조화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보낸 조화를 찍은 것이다.

모두 분향소 밖에 밀려나와 있다.
나는 저러한 짓은 절대로 실종자 혹은 사망자 유족이 한 짓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국가 분열세력이 앞장서서 선동했거나 몰래 저렇게 만든 것이라 믿고싶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유족이 자발적으로 저런 짓을 했다면...
나는 그들을 결코 좋게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세월호 사건 기부와 관련하여 한마디

세월호 사건의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제 실종자수는 100명 단위로 줄었다.
실종자 중 일부는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작업이 많이 진척 되었다.

와중에 연예인 김수현이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3억을 기부했다고 한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도 5억을 기부했다.
MissA의 배수지도 5천만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많은 유명인사들이 기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기부일까??
유족들에게 정말로 돈이 필요할까?
세월호 사건이 홍수,지진과 같은 재산적 피해가 심한 사건인가?
일부 기부자들은 안산 단원고 쪽으로 기부를 했는데 거기서 피해를 본 학부모들에게 돈이 필요할까?
학생이 아닌 다른 피해자들의 유가족들에겐 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장의 죽음으로 생계가 막막해 지는 가정도 있으니말이다.
(사실적 가장으로 일했던 박지영씨의 경우처럼)
그런 경우엔 보험회사에서 주는 보상금과 기부금(사실상 위로금)을 받아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학생이 사망자나 실종자일 경우에 그 유가족들에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보상금으로 충분하다.

기부는 이럴 때 이런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뺑소니사고로 가장을 잃은 가정,
담배피는 학생들에게 훈계를 했다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가장이 있는 가정,
(이 가정엔 어린 아이들이 몇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치병으로 엄청난 고정금액이 발생되는데 돈이 없는 가정
이런 곳에 해야 하는게 아닌가???

나는 지금과같은 기부행렬을 이해할 수가 없다.
자원봉사를 진도 쪽으로 1만명이 넘게 신청 했다는데
그것 역시 마찬가지다...이재민도 아닌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봉사인력이 투입되면..그 사람들은 거기서 뭘하나
봉사자들이 민간구조대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만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다.

2014년 4월 18일 금요일

4/19(토) : 결국 사단이 났다.


세월호의 침몰에서 구조 된 단원고 교감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어제 방송되었다.

유족들의 광기 그리고 sns 등 인터넷에 떠다니며 누군가를 비방하는 음모론들
,후진적 민족성이 단원고 교감을 자살하게끔 만들었다.
단원고 교감이 수학여행을 강행했으므로,살아서 돌아온 자신에 대한 비난이 머지않아 하늘을 수놓을 만큼 쏟아져 본인을 덮칠 것을 예감했을 것이다.
그 부담감은 실로 엄청났을 것이다.




정부 측의 실종자 발표 및 구조자 파악이 미흡하다는 것은 나도 안다.
그러나 UDT,SSD,해경 등이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들보다 바닷속에서 잘 훈련받은 사람들이 어디있겠나? 그들이 정말 농땡이 피우며 사람들을 죽게 내버려 둔다고 생각하나? 정말 일부러 선체 내부에 진입하지 않고 시간끈다고 생각하는가?

음모론은 언제나 팩트보다 재미있다.
그러나 멍청이들처럼 매번 인터넷 선동식 음모론에 여론이 휘말린다면
(이번 사건에선 MBN이라는 뉴스매체도 바보짓을 했다.)
한국은 그러한 국민성때문에 자멸하고 말 것이다.
비난 받아야 할 사람은 선장 과 선조원으로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거짓 선동때문에 피해를 입어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사진을 올려본다.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부산외대 참사와 세월호 참사 그리고 한국인

이번 세월호 참사 뉴스를 보면서 그전부터 늘 생각하던 것을 쓰고 싶다.



뉴스에선 연일 유족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 유족들의 하는 행동들이 보기가 좋지 않다.
마음이 아프고 조급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정부를 못 믿겠다니...정부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니..이런 말들을 하고 공무원에게 싸대기를 날리지 않나..총리한테 물을 뿌리질 않나
애먼 고등학교 선생들은 무릎을 꿇고 있고... 학부모들은 거기가 삿대질
도대체 뭐하는 건지....

그런데 웃긴 것은 이런 장면을 우리가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눈으로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것도 몇개 있다.
부산의 사격장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한국인 희생자의 유족들은 공무원의 멱살을 잡고 난리를 부렸는데
반면 일본인 희생자의 유족들은 정말 조용히 슬퍼하더라.
오히려 일본인 유족들은 "한국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정말 민족성이 달리 보이는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천안함 사태 때는 어떤가...
유족들에게 설명하러 온 장교의 멱살을 잡고 난리부리는 장면을 나만 본것인지?
그런 장면을 그 시기엔 많이 봤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는 기가찬다.
유족들이 가스통을 들고와서 백화점 근처에서 불을 붙여 던지고
폭파시키겠다는 협박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찰들은 그걸 막느라 공권력을 낭비하게 된다.

난 미국 v-tech 사건 때나 노르웨이 brevik 사건 때 그 나라 사람들이 위와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볼 수 없다.
오히려

위처럼 이성을 가지고 행동을 했다.
부럽다.저들의 이성있는 행동이 부럽다.

한국인들은 앞으로 1세기가 더 지나야 저렇게 될 수 있을까?
恨이 많은 민족이라 그런가...
냄비근성때문인가...

만약 v-tech 총기난사 사건이나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 같은 것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떨까?
우린 또 피의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그게 누구든 상관없이 언론의 지탄을 받아야할 사람들을 찾아서
음모론을 만들고 마녀사냥을 하지 않을까?

4/17(목) 세월호 침몰 이틀 째날 쓰는 글

뭐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키보드를 잡았다.

서른이 넘었지만 이룬 것은 별로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다.
취미라고 해봐야 이젠 흥미도 없는...컴퓨터로 게임이나 끄적거리는 것
할 일 없을 때 야동보기...(사실 이것때문에 전립선염에 걸려 죽을지경이다.)
운동을 해도 성과도 없고 힘을 주며 운동을 하니 전립선이 아파서 잘 하지도 못하겠다.

안중근 의사는 30세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고 죽었고,
이순신 장군은 32세에 무과에 합격했고,
이봉창 의사도 32세의 나이에 어느누구도 감히 하기 힘든 일을 하고 홀로 죽임을 당했는데.......난 뭐하고 있는건지

오늘 봉급명세서를 보는데 건강보험료,장기요양 관련 연말정산으로 30만원을 떼어갔더라 !
난 이런 것에 신경을 쓰고 열받아 하고 있다.
웃기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