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월호 참사 뉴스를 보면서 그전부터 늘 생각하던 것을 쓰고 싶다.
뉴스에선 연일 유족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 유족들의 하는 행동들이 보기가 좋지 않다.
마음이 아프고 조급한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정부를 못 믿겠다니...정부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니..이런 말들을 하고 공무원에게 싸대기를 날리지 않나..총리한테 물을 뿌리질 않나
애먼 고등학교 선생들은 무릎을 꿇고 있고... 학부모들은 거기가 삿대질
도대체 뭐하는 건지....
그런데 웃긴 것은 이런 장면을 우리가 자주 보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눈으로 보고 기억할 수 있는 것도 몇개 있다.
부산의 사격장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한국인 희생자의 유족들은 공무원의 멱살을 잡고 난리를 부렸는데
반면 일본인 희생자의 유족들은 정말 조용히 슬퍼하더라.
오히려 일본인 유족들은 "한국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정말 민족성이 달리 보이는 장면이 아닐 수가 없다.
천안함 사태 때는 어떤가...
유족들에게 설명하러 온 장교의 멱살을 잡고 난리부리는 장면을 나만 본것인지?
그런 장면을 그 시기엔 많이 봤다.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때는 기가찬다.
유족들이 가스통을 들고와서 백화점 근처에서 불을 붙여 던지고
폭파시키겠다는 협박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찰들은 그걸 막느라 공권력을 낭비하게 된다.
난 미국 v-tech 사건 때나 노르웨이 brevik 사건 때 그 나라 사람들이 위와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봐도 볼 수 없다.
오히려
위처럼 이성을 가지고 행동을 했다.
부럽다.저들의 이성있는 행동이 부럽다.
한국인들은 앞으로 1세기가 더 지나야 저렇게 될 수 있을까?
恨이 많은 민족이라 그런가...
냄비근성때문인가...
만약 v-tech 총기난사 사건이나 노르웨이 총기난사 사건 같은 것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어떨까?
우린 또 피의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그게 누구든 상관없이 언론의 지탄을 받아야할 사람들을 찾아서
음모론을 만들고 마녀사냥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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