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의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제 실종자수는 100명 단위로 줄었다.
실종자 중 일부는 찾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작업이 많이 진척 되었다.
와중에 연예인 김수현이 세월호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3억을 기부했다고 한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사장도 5억을 기부했다.
MissA의 배수지도 5천만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많은 유명인사들이 기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기부일까??
유족들에게 정말로 돈이 필요할까?
세월호 사건이 홍수,지진과 같은 재산적 피해가 심한 사건인가?
일부 기부자들은 안산 단원고 쪽으로 기부를 했는데 거기서 피해를 본 학부모들에게 돈이 필요할까?
학생이 아닌 다른 피해자들의 유가족들에겐 돈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장의 죽음으로 생계가 막막해 지는 가정도 있으니말이다.
(사실적 가장으로 일했던 박지영씨의 경우처럼)
그런 경우엔 보험회사에서 주는 보상금과 기부금(사실상 위로금)을 받아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학생이 사망자나 실종자일 경우에 그 유가족들에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
보상금으로 충분하다.
기부는 이럴 때 이런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뺑소니사고로 가장을 잃은 가정,
담배피는 학생들에게 훈계를 했다가 폭행을 당해 사망한 가장이 있는 가정,
(이 가정엔 어린 아이들이 몇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치병으로 엄청난 고정금액이 발생되는데 돈이 없는 가정
이런 곳에 해야 하는게 아닌가???
나는 지금과같은 기부행렬을 이해할 수가 없다.
자원봉사를 진도 쪽으로 1만명이 넘게 신청 했다는데
그것 역시 마찬가지다...이재민도 아닌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봉사인력이 투입되면..그 사람들은 거기서 뭘하나
봉사자들이 민간구조대라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만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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